디스이즈네버댓 × SURPLUS RESEARCH 10월 10일 출시…고어텍스 재킷에 커스텀 이어폰까지

고어텍스 협업이라고 하면 보통 재킷이나 신발을 먼저 떠올린다. thisisneverthat과 SURPLUS RESEARCH는 이번에 그 옆에 ‘이어폰’을 놓았다.

GORE-TEX 재킷과 SR-002 인이어 모니터를 착용한 thisisneverthat SURPLUS RESEARCH 캠페인 모델

thisisneverthat과 SURPLUS RESEARCH가 GORE-TEX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협업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중심에는 GORE-TEX 3L 재킷과 캡이 있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SURPLUS RESEARCH의 SR-002 인이어 모니터를 새롭게 커스텀했고, 재킷 구매자를 위한 플러시 게코 참까지 하나의 컬렉션에 포함했다. 한국에서는 10월 10일 온라인 오전 10시, 오프라인 오전 11시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재킷·모자·이어폰·인형 참이 하나의 컬렉션에 들어갔다

이번 협업의 제품 구성을 보면 일반적인 패션 캡슐과 조금 다르다.

중심은 GORE-TEX 3L 재킷이다. 여기에 같은 소재 접근을 적용한 캡, SURPLUS RESEARCH가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SR-002 인이어 모니터, 그리고 작은 플러시 게코 참이 더해진다. 게코 참은 단독 상품이 아니라 재킷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구성품으로 공개됐다.

따라서 제품 종류만 놓고 보면 아우터웨어, 헤드웨어, 오디오 기기, 캐릭터형 액세서리가 한 번에 등장한다.

서로 별개의 협업 상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흥미로운 이유는 이 네 가지를 하나의 기능성 소재와 사용 환경 안에서 연결했다는 데 있다.

빛을 반사하는 디테일이 적용된 thisisneverthat SURPLUS RESEARCH GORE-TEX 재킷

GORE-TEX 3L에서 ‘3L’은 무엇을 뜻할까

컬렉션의 기준점은 GORE-TEX 3L 재킷이다.

3L, 즉 3-Layer 구조는 바깥쪽의 겉감과 중간의 GORE-TEX 멤브레인, 안쪽의 백커를 하나의 라미네이트 구조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GORE-TEX 공식 자료에서도 3-Layer 제품은 외부 원단, 방수·방풍 기능을 담당하는 멤브레인, 내부 백커로 구성된다고 설명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이 소재를 사용하는 이유 역시 단순히 ‘고어텍스 로고가 붙은 재킷’을 만드는 데 있지는 않다.

비와 바람에 대응하는 기능성 외피라는 개념을 컬렉션 전체의 출발점으로 삼고, 이를 몸에 걸치는 다른 물건으로 확장한다.

캡은 그 연결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재킷과 같은 기능 중심의 접근을 머리에 쓰는 제품으로 옮긴 것이다.

가장 예상 밖의 제품은 SURPLUS RESEARCH ‘SR-002’다

어두운 공간에서 재킷의 리플렉티브 라인이 빛나는 전신 컷

이번 협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물건은 역시 이어폰이다.

SURPLUS RESEARCH는 기존 SR-002 인이어 모니터를 thisisneverthat 협업용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케이블이다. 케이블 외부를 리플렉티브 나일론으로 감싸 빛을 반사하도록 했으며, 전용 파우치도 함께 구성된다.

리플렉티브 소재는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받으면 강하게 반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이미지에서도 이 소재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어두운 배경에서 재킷의 라인과 이어폰 케이블이 동시에 빛나면서, 서로 다른 제품을 시각적으로 하나의 시스템처럼 보이게 만든다.

즉 재킷에 사용된 기능성 언어를 이어폰의 ‘소리’ 자체에 적용한 것이 아니라, 이어폰을 몸에 달고 이동할 때 가장 외부에 노출되는 케이블로 옮겨왔다.

리플렉티브 나일론 케이블을 적용한 SURPLUS RESEARCH SR-002 인이어 모니터

SR-002는 이번 협업을 위해 처음 만들어진 이어폰은 아니다

SR-002라는 제품 자체가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SURPLUS RESEARCH는 이전부터 SR-002라는 인이어 모니터를 판매해왔으며 현재 국내 리셀 플랫폼에서도 기존 SR-002 V3.1 제품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완전히 새로운 이어폰 모델을 처음부터 만드는 방식보다 기존 SURPLUS RESEARCH의 대표 오디오 제품을 thisisneverthat 프로젝트에 맞게 다시 디자인한 사례에 가깝다.

그래서 ‘thisisneverthat 이어폰’이라고만 부르기보다 SURPLUS RESEARCH SR-002의 협업 에디션이라고 설명하는 편이 정확하다.

게코 참은 왜 따로 팔지 않을까

기능성 제품 사이에 작은 인형이 들어간 것도 흥미롭다.

플러시 게코 참은 재킷 구매자에게 함께 제공되며 별도로 판매되지 않는다.

방수·방풍을 전제로 한 재킷과 리플렉티브 케이블 이어폰이 철저히 기능 중심이라면 게코 참은 정반대에 있다. 꼭 필요한 장비가 아니라 가방이나 옷에 달아 개인적인 취향을 보여주는 물건에 가깝다.

이 때문에 전체 컬렉션이 순수한 테크웨어 세트로만 보이지 않는다.

실용적인 장비 사이에 의도적으로 장난감 같은 오브제를 끼워 넣으면서, 기능과 장식이 실제 일상에서는 항상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thisisneverthat은 이미 GORE-TEX와 여러 번 작업해왔다

thisisneverthat에게 GORE-TEX 소재 자체는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는 2025년과 2026년에도 GORE-TEX 협업 및 ‘Downtown Gear’ 프로젝트가 이어진 기록이 남아 있다. 2026년 2월에도 별도의 GORE-TEX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현재 thisisneverthat 공식 스토어에서도 GORE-TEX 3L 재킷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협업의 새로움은 “thisisneverthat이 처음 고어텍스를 사용했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이미 익숙하게 다뤄온 기능성 소재의 영역을 옷 밖으로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는 데 있다.

인이어 모니터와 리플렉티브 케이블이 가까이 보이는 착용 컷

결국 이번 협업의 핵심은 ‘무슨 제품을 만들었나’보다 ‘왜 함께 묶었나’다

재킷과 이어폰을 따로 보면 특별한 조합은 아니다.

많은 사람은 외출할 때 방수 재킷을 입고 동시에 이어폰을 착용한다. 모자를 쓰고 가방에는 작은 키링을 달기도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 한 사람이 몸에 동시에 지니고 다니지만 패션 업계에서는 서로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되던 물건들을 하나의 컬렉션으로 가져왔다.

재킷은 날씨에 대응한다. 캡은 같은 기능을 머리까지 확장한다. SR-002는 이동 중 듣는 경험을 담당하고, 게코 참은 개인적인 장식을 더한다.

그래서 이번 thisisneverthat × SURPLUS RESEARCH 프로젝트는 단순한 ‘GORE-TEX 재킷 협업’보다 도시에서 몸에 지니고 움직이는 물건들을 하나의 장비 세트처럼 재구성한 컬렉션으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한국에서는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판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10월 10일 오전 10시 KST 온라인 판매가 먼저 시작되며, 오프라인은 같은 날 오전 11시 KST부터 진행된다.

일본에서는 시부야 플래그십 스토어 한정 오프라인 판매와 온라인 판매가 진행되고, 미국·유럽·중국 온라인 스토어 역시 지역별 시간에 맞춰 같은 날 출시된다.

현재 공개 자료에서는 전체 제품의 한국 판매 가격을 일관되게 확인할 수 없어 이 글에는 임의로 넣지 않았다.

구매를 계획한다면 출시 시점에 thisisneverthat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실제 판매 가격과 재고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출처 및 참고자료

GORE-TEX — 3-Layer 구조 공식 설명

thisisneverthat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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