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 × 포켓몬, ‘피카츄 허니크림 라테’와 굿즈 41종 출시

9월 30일부터 일본 전국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음료는 700건이 넘는 바리스타 아이디어 가운데 선정됐다.
일본 스타벅스와 포켓몬이 만났다. 9월 30일부터 일본 전국 매장에서 ‘피카츄 허니크림 라테’와 함께 총 41종의 협업 굿즈 판매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피카츄를 앞세운 음료지만, 제작 과정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피카츄 허니크림 라테’는 700건이 넘는 바리스타 아이디어 가운데 최종적으로 선택된 메뉴다. 단순히 캐릭터 이미지를 얹은 협업이 아니라 실제 매장 구성원들의 아이디어 경쟁을 거쳐 만들어졌다는 점이 다르다.
굿즈의 숫자도 크다. 이번 협업에서는 음료와 함께 41종의 상품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스타벅스와 포켓몬이라는 익숙한 두 브랜드를 음료 한 잔이 아니라 여러 제품으로 확장한 구성이다.
판매는 9월 30일부터 시작됐다. 일본 방문 일정이 있다면 음료뿐 아니라 41종의 굿즈 가운데 어떤 제품이 매장에 남아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게 될 협업이다.
피카츄 라테는 어떤 맛이고, 언제까지 판매했을까
일본 스타벅스 공식 발표를 보면 ‘피카츄 허니크림 라테’는 아이스 톨 사이즈 한 종류로 출시됐다. 꿀과 캐러멜 풍미를 에스프레소에 더하고, 피카츄의 붉은 볼을 떠올리게 하는 하트 모양 토핑을 올린 구성이 특징이다.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포켓몬 팬도 주문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단맛과 시각적 장치를 함께 설계한 음료라고 볼 수 있다. 일본 판매 가격은 포장 678엔, 매장 이용 690엔으로 안내됐다.
특히 방문자가 알아야 할 날짜는 2026년 10월 8일이다. 스타벅스가 밝힌 음료 판매 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였기 때문에, 10월 10일 현재 이 음료를 전국 매장에서 계속 판매한다고 소개해서는 안 된다. 품절 또는 조기 판매 종료가 가능했던 한정 상품이기도 하다. 음료 구매 시 제공된 협업 스티커 역시 음료 한 잔당 한 장, 재고 소진 시 종료라는 조건이 붙었다.
굿즈 41종이 모두 매장에 진열된 것은 아니다
굿즈는 판매 채널부터 나눠 봐야 한다. 일반적인 매장 판매 품목에는 473mL 리유저블 컵과 세 종류의 스타벅스 카드가 포함됐다. 리유저블 컵에는 바리스타와 여러 포켓몬이 커피를 사이에 두고 만나는 장면을 그렸고, 카드에는 포켓몬별 디자인을 활용했다. 카드 세 종류는 구매 가격을 내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 금액 이상을 충전해 발급받는 형태이므로 일반 굿즈 가격과 구분해야 한다.
반면 협업의 상당수 제품은 스타벅스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보였다. 473mL 스테인리스 TOGO 보틀은 피카츄·이상해씨·파이리·꼬부기·이브이와 공통 모티프 ‘커피 커넥션’ 등 여러 버전으로 구성됐다. 캐릭터를 전면에 크게 내세우기보다 비교적 차분한 색을 쓰고 일상에서 들기 좋은 형태를 택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41종 출시’라는 숫자만 기억하면 실제 매장에 가서 원하는 병이나 소품을 찾지 못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만든 12개의 그림과 8개의 이야기
이번 협업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치조 히카루가 새로 제작한 그림이 사용됐다. 스타벅스가 공개한 설명에 따르면 열두 가지 원화와 여덟 개의 짧은 이야기가 연결된다. 포켓몬이 커피를 마시는 장면을 반복하는 대신, 만남·발견·도전·여정처럼 카페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행동을 캐릭터의 성격에 맞춰 배열한 것이 디자인의 중심이다.
캐릭터 협업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로고와 캐릭터를 컵 표면에 크게 인쇄하는 것이다. 이번 상품들은 포켓몬마다 다른 색을 쓰면서도 매일 들고 다닐 수 있는 형태를 유지하려 했다. 팬 상품을 소장용 장식품으로만 보지 않고 실제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확장하려는 방향이다. 다만 전 제품의 재고나 판매 종료 시점은 품목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협업 발표 당시의 목록과 현재 구매 가능한 목록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일본 여행자가 확인할 구매 조건
공식 발표에서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매장 판매 상품에 1인당 품목별 1개 제한이 있었다고 안내했다. 온라인 판매 상품에도 별도 구매 제한이 적용될 수 있었다. 이러한 조건은 출시 초기의 혼잡을 줄이기 위한 규정이므로, 해당 기간이 지난 지금도 모든 상품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옮겨 적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일본에 방문해 협업 제품을 찾는 독자라면 첫째, 음료 판매 기간과 굿즈 판매 기간이 같지 않다는 점, 둘째, 일반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판매 품목이 다르다는 점, 셋째, 한정 상품은 매장마다 재고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협업은 귀여운 피카츄 라테 한 잔에서 끝난 소식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을 음료·리유저블 컵·카드·보틀 등 다양한 소비 경험에 어떻게 나눠 담을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다.
출처 및 참고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