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 내한 10월 7~8일 고양 공연 정리…Creepy Nuts·19세 입장 조건

위켄드(The Weeknd)가 2026년 10월 7일과 8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두 차례 내한 공연을 마쳤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로 열린 이번 무대는 2018년 이후 약 8년 만의 한국 공연이다. 일본 힙합 듀오 크리피 너츠(Creepy Nuts)가 오프닝을 맡았고, 둘째 날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기존 예매 안내에는 공연 시작 시간과 만 19세 입장 조건이 강조돼 있었다. 공연이 끝난 지금은 당시 공식 운영 정보와 실제 무대에서 확인된 사건을 구별해 기록하는 편이 유용하다. 무엇이 사전 공지였고, 두 공연에서 어떤 장면이 확인됐는지 정리했다.
10월 7~8일 고양 공연, 실제 일정은 어떻게 진행됐나
주최사 현대카드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의 공식 공지에 따르면 공연은 10월 7일 수요일과 8일 목요일에 편성됐다. 양일 모두 위켄드 본공연 예정 시각은 오후 7시 45분, 크리피 너츠의 오프닝 예정 시각은 오후 6시 45분이었다. 라이브네이션은 크리피 너츠를 서포트 아티스트로 명시했다.
크리피 너츠는 ‘Bling-Bang-Bang-Born’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일본의 힙합 듀오다. 메인 아티스트가 등장하기 전 다른 음악적 색채를 가진 공연을 배치했다는 점에서, 이번 고양 무대는 위켄드의 단독 출연만으로 구성된 공연은 아니었다. 다만 크리피 너츠의 출연과 제니의 깜짝 출연은 성격이 다르다. 전자는 사전에 발표된 오프닝이고, 후자는 둘째 날 무대에서 확인된 특별 게스트다.
공식 시각은 사전에 공지한 운영 일정이다. 실제 각 아티스트가 정확히 몇 시 몇 분에 무대에 올랐는지까지 모든 회차에 동일하게 적용한 실측 결과는 아니다. 현재는 공연이 종료됐으므로 이 일정을 새로 예매하거나 입장할 수 있는 안내로 읽지 않아야 한다.
2018년 2만 5,000명에서 2026년 10만 명대 공연으로
위켄드의 첫 내한은 2018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를 통한 고척스카이돔 공연이었다. 현대카드는 당시 행사를 약 2만 5,000명 규모로 소개했다. 이번에는 고양종합운동장 야외 스타디움에서 이틀 동안 약 11만 명 규모로 기획됐다. 예전 실내 돔 공연에서 대형 스타디움 무대로 장소와 형식이 달라진 것이다.
규모 확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숫자는 예매 기록이다. 2026년 5월 20일 현대카드 회원 선예매는 40분 만에, 다음 날 일반 예매는 35분 만에 매진됐다. 현대카드가 발표한 최대 동시접속자는 130만 명이다. 이후 현장 공연을 보도한 연합뉴스는 양일 총 10만 8,000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단, ‘약 11만 명 규모’는 주최 측이 설명한 기획 규모이고, ’10만 8,000석 매진’은 판매 좌석 수에 관한 보도다. 두 수치를 그대로 최종 실입장객 수로 단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숫자의 차이를 구분해야 2018년 공연과 비교할 때도 과장 없이 설명할 수 있다.
첫날 현장에서는 어떤 노래와 무대 연출이 확인됐나
10월 7일 첫날 공연을 현장에서 취재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켄드는 ‘Baptized in Fear’로 무대를 시작했다. ‘Starboy’, ‘Blinding Lights’, ‘Out of Time’ 등 대표곡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40곡을 선보였다. 공연장에는 길게 뻗은 돌출 무대와 커다란 황금색 조형물이 설치됐고, 레이저와 불꽃, 관객의 손목 밴드를 활용한 조명 연출이 등장했다.
위켄드는 2018년 한국 공연을 회상하는 발언도 했다. 이번 공연이 8년 만의 귀환이라는 사실은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니라 무대 위에서 직접 언급된 기억이기도 했다.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거나 ‘Out of Time’ 중 객석에 마이크를 건넨 장면 역시 첫날 현장 보도에서 확인된다.
이 기록은 7일 공연에 관한 것이다. 투어의 다른 국가에서 불렀던 곡이나 팬이 작성한 예상 목록을 고양 이틀 공연의 동일한 확정 셋리스트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특히 두 번째 날에는 별도의 게스트 무대가 있었다는 점에서, 두 회차를 하나의 공연 기록으로 합치는 것은 부정확하다.
둘째 날 제니가 등장해 함께 부른 ‘One of the Girls’
10월 8일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위켄드의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One of the Girls’를 함께 불렀다. 해당 곡은 위켄드와 제니가 참여한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관련 음악으로, 음원에서의 협업이 고양의 실제 무대로 이어진 사례다. 제니의 출연은 8일 공연을 다룬 스타뉴스·뉴시스 등의 현장 보도로 확인된다.
중요한 구분은 출연 날짜다. 7일 첫날에도 위켄드가 ‘One of the Girls’를 불렀다는 보도가 있지만, 제니가 함께한 무대는 8일이다. 따라서 ‘이틀간 제니가 공연했다’거나 ‘크리피 너츠와 제니가 모두 공식 오프닝이었다’고 설명하면 사실과 달라진다.
둘째 날의 게스트 출연은 공연 전에 배포된 장소·가격·입장 조건 안내만으로 알 수 없었던 실제 결과다. 공연이 끝난 기사를 업데이트할 때 이런 확인된 변화가 추가되면 과거의 관람 안내를 단순히 길게 반복하는 것보다 독자에게 더 큰 정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티켓 가격과 만 19세 입장 제한, 당시 규정은?
당시 NOL 예매 안내에는 만 19세 이상 관람 조건과 현장 성인인증 절차가 명시됐다. 티켓 소지 여부와 별개로 공연 당일 나이를 확인하도록 한 규정이다. 현대카드 공식 안내는 10월 7일에는 2007년 10월 7일생까지, 8일에는 2007년 10월 8일생까지 입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한은 2026년 고양 공연에 적용된 것이며, 위켄드의 모든 공연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조건은 아니다.
공식 발표 당시 일반 스탠딩은 18만 9,000원, 스탠딩 얼리 엔트리 패키지는 46만 9,000원이었다. 지정석은 등급에 따라 14만 5,000원부터 28만 9,000원까지 책정됐다. 현대카드 결제에는 10% 할인 조건이 안내됐다. 이 가격과 혜택은 이미 끝난 공연의 기록이지 현재 구매 가능한 상품 정보가 아니다.
또한 NOL은 공식 판매처 밖의 티켓 양도와 개인 간 거래를 금지하고, 부정거래로 판단된 예매를 취소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공연이 지난 뒤라도 ‘표를 샀으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는 것은 부정확하다. 가격·입장 연령·본인 확인·거래 제한은 각각 별도의 조건이었다.
고양에서 열린 이틀간의 공연은 2018년 첫 내한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스타디움으로 확대된 규모와 첫날의 대형 무대 연출, 둘째 날 제니의 특별 출연으로 차이를 남겼다. 지금 이 기사의 역할은 끝난 공연의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공식 계획과 실제로 확인된 무대를 구분해 이해할 수 있게 돕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