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시즌 5, 2027년 공개…프란체스카·미카엘라가 주인공

브리저튼 시즌 5의 주인공이 확정됐다. 이번에는 프란체스카 스털링과 미카엘라 스털링이다. Netflix는 시즌 5가 현재 런던 외곽에서 촬영 중이며 2027년 공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나 도드와 마살리 바두자가 두 사람을 연기한다. 넷플릭스
이번 시즌은 브리저튼 시리즈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만든다. 처음으로 동성 커플이 한 시즌 전체의 중심 로맨스를 맡기 때문이다. 동시에 줄리아 퀸의 원작 소설 《When He Was Wicked》에서 남성이었던 마이클 스털링을 드라마에서는 미카엘라 스털링으로 바꾼 선택이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로 이어진다. 넷플릭스
이하에는 브리저튼 시즌 4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브리저튼 시즌 5는 2027년 공개된다
현재 확정된 공개 시기는 2027년이다.
Netflix는 정확한 월이나 날짜까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2027년 공개 예정’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시즌 5 제작은 이미 시작됐으며 촬영은 런던 외곽에서 진행되고 있다. 넷플릭스
시즌 6도 이미 함께 제작 확정된 상태다.
다만 시즌 5와 시즌 6의 구체적인 공개 간격까지 발표된 것은 아니다. 넷플릭스
시즌 5는 존의 죽음 2년 뒤에서 시작된다
시즌 5의 출발점은 시즌 4 마지막과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
프란체스카의 남편 존 스털링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약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란체스카는 다시 결혼 시장에 들어가 현실적인 배우자를 찾으려 한다. 넷플릭스
반면 미카엘라는 여행을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온다.
그녀가 돌아오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스코틀랜드의 킬마틴 영지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프란체스카가 다시 안정적인 삶을 계획하려는 시점에 미카엘라가 돌아오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시즌 4 마지막에서 미카엘라는 프란체스카 곁에 머물겠다고 약속한 뒤 갑자기 런던을 떠났다.
시즌 5는 미카엘라가 왜 감정을 피하려 했는지, 그리고 프란체스카와 다시 만났을 때 그 감정을 어떻게 마주하는지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넷플릭스
원작에서는 ‘미카엘라’가 아니라 ‘마이클’이었다
브리저튼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가장 큰 차이를 이미 알고 있다.
프란체스카의 이야기를 다룬 여섯 번째 소설 《When He Was Wicked》에는 미카엘라 스털링이라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에서 해당 역할은 존 스털링의 사촌인 남성 ‘마이클 스털링’이다. 드라마는 이 인물의 성별을 바꿔 미카엘라 스털링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재구성했다. 넷플릭스
이 변화는 시즌 3 마지막에 이미 공개됐다.
프란체스카가 존과 결혼한 뒤 그의 사촌인 미카엘라를 처음 만나자 순간적으로 말을 잃는 장면이 등장한다. 당시부터 이 만남이 향후 프란체스카의 중요한 관계로 이어질 것이라는 방향이 제시됐다. 넷플릭스
시즌 5에서는 그 변경이 더 이상 작은 설정 차이가 아니다.
원작의 중심 로맨스 자체를 다른 구조로 다시 만드는 시즌이 된다.
프란체스카와 미카엘라의 이야기는 원작을 그대로 옮기지 않는다
기본적인 출발점에는 원작의 흔적이 남아 있다.
존의 죽음, 스털링 가문, 스코틀랜드와 킬마틴, 그리고 프란체스카가 두 번째 사랑을 경험한다는 큰 틀은 《When He Was Wicked》와 이어진다. Netflix 역시 시즌 5가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넷플릭스
하지만 주인공 한 명의 성별이 바뀌면서 같은 사건이라도 의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프란체스카의 결혼과 임신 문제는 시즌 4부터 이미 중요한 이야기로 다뤄졌다.
시즌 5에서도 이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제작진은 프란체스카의 임신과 가족에 대한 고민이 미카엘라와의 관계 안에서도 계속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따라서 시즌 5는 원작을 단순히 등장인물의 성별만 바꿔 다시 촬영하는 방식보다는 기존 이야기의 핵심 주제를 새로운 관계 안에서 재해석하는 쪽에 가깝다.

시리즈 최초의 동성 커플 중심 시즌이다
브리저튼은 이전에도 퀴어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시즌 4의 베네딕트 역시 퀴어 남성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한 시즌 전체의 메인 커플이 동성 관계로 구성되는 것은 시즌 5가 처음이다. 넷플릭스
제작진이 이번 시즌에서 강조하는 방향도 분명하다.
쇼러너 제스 브라우넬은 시즌 5가 퀴어 인물에게 닥치는 비극 자체를 중심에 두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과 기쁨을 중심으로 한 로맨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브리저튼이 매 시즌 한 커플의 연애와 결혼을 중심에 놓아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선택의 의미가 더 선명해진다.
프란체스카와 미카엘라 역시 별도의 주변 서사가 아니라 다프네와 사이먼, 앤서니와 케이트, 콜린과 페넬로페, 베네딕트와 소피가 맡았던 것과 같은 ‘이번 시즌의 주인공 자리’에 들어간다.
새 인물 세 명도 이미 공개됐다
시즌 5에는 새로운 캐릭터도 추가된다.
테가 알렉산더는 ‘크리스토퍼 앤더슨’을 맡는다. 아직 상세한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성을 보면 시즌 3부터 등장한 마커스 앤더슨 경과 관계가 있는 인물이다. 넷플릭스
재클린 보츠웨인은 미카엘라의 어머니 ‘헬렌 스털링’을 연기한다.
젬마 나이트 존스는 상류사회의 인물 ‘레이디 엘리자베스 애시워스’로 등장한다. Netflix는 그녀를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인물로 소개했다. 넷플릭스
새 인물들이 추가된다는 점에서도 시즌 5가 프란체스카 혼자만의 사랑 이야기보다 스털링 가족 전체를 이전보다 깊게 보여줄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 5의 핵심 감정은 ‘두 번째 사랑’이다
프란체스카의 이야기가 다른 브리저튼 형제들과 다른 이유도 있다.
그녀는 사랑하지 않는 남편을 떠나 새로운 사람을 선택하는 인물이 아니다.
프란체스카는 존과 실제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고 그의 죽음으로 큰 상실을 경험했다. 시즌 5 역시 그 관계를 부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 넷플릭스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 중요한 질문은 ‘누구를 더 사랑하는가’가 아니다.
한 번 깊게 사랑했던 사람이 그 관계를 잃은 뒤에도 다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에 가깝다.
미카엘라 역시 존과 매우 가까운 사촌이었기 때문에 같은 사람을 잃은 두 사람이 서로의 슬픔을 가장 잘 이해하는 관계에서 출발한다. 넷플릭스
그 관계가 우정에서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이 시즌 5의 중심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도 많다
현재 Netflix가 확정한 것은 주인공과 기본 줄거리, 일부 새 출연진, 2027년 공개라는 큰 틀이다.
정확한 공개일은 아직 없다.
시즌 5가 두 파트로 나뉘어 공개되는지, 전체 에피소드 수가 이전과 같은지에 대해서도 이번 공식 발표에서는 확정 정보를 제시하지 않았다. 넷플릭스
또 원작의 사건 가운데 어떤 부분을 유지하고 어떤 부분을 새롭게 만들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When He Was Wicked》에서 중요한 배경이었던 스코틀랜드가 얼마나 등장할지는 현재 배우들 역시 희망을 언급한 수준이다. 넷플릭스
따라서 ‘시즌 5의 무대가 스코틀랜드로 확정됐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브리저튼 시즌 5가 이전 시즌과 가장 다른 이유
시즌 5의 변화는 단순히 주인공이 바뀌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프란체스카는 이미 결혼과 사별을 경험했다.
미카엘라는 원작의 남성 캐릭터를 재해석해 만들어진 인물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브리저튼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전체를 이끄는 동성 메인 커플이 된다. 넷플릭스
그렇다고 시리즈의 기본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결국 브리저튼이 계속 다뤄온 질문이 남는다.
사랑하는 방법이 예상했던 모습과 달라졌을 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가.
2027년 시즌 5에서 확인하게 될 것은 프란체스카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과정뿐 아니라, 브리저튼이 원작에서 가장 크게 변형한 로맨스를 어떻게 시리즈 안에서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로 만드는가다.
출처 및 참고자료
Netflix Tudum — 브리저튼 시즌 5 공식 최신 안내
Netflix Tudum — 프란체스카·미카엘라 시즌 5 퍼스트룩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