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이준영 ‘포핸즈’ 최종회 9.4%…첫 회 3.4%에서 자체 최고로 종영

3.4%로 출발했던 드라마가 마지막회에서 전국 평균 9.4%, 순간 최고 10.6%까지 올랐다. 송강과 이준영이 한 대의 피아노에서 시작한 ‘포핸즈’는 12회 만에 자체 최고 기록으로 막을 내렸다.

송강·이준영 주연 ‘포핸즈’가 1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평균 9.4%와 최고 10.6%의 차이, 마지막 두 사람의 결말까지 정리했다.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10월 4일 최종회를 방송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12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9.4%, 최고 **10.6%**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10.0%, 최고 11.4%까지 올랐다. 모두 작품 자체 최고 기록이다.

10.6%는 ‘평균 시청률’이 아니다

종영 직후 가장 주의해서 봐야 할 숫자가 10.6%다.

이 수치는 최종회 전체의 전국 평균 시청률이 아니라 방송 중 기록한 전국 최고 시청률이다.

최종회 기준으로 다시 정리하면 전국 평균 9.4%, 최고 10.6%, 수도권 평균 10.0%, 최고 11.4%다.

따라서 “마지막회 시청률 10.6%”라고만 쓰면 평균 시청률로 오해할 수 있다.

검색 제목이나 본문에서는 **‘평균 9.4%·최고 10.6%’**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첫 회 3.4%에서 출발했다

‘포핸즈’의 첫 방송은 8월 29일이었다.

1회 전국 평균 시청률은 3.4%, 최고 4.6%였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3.5%, 최고 4.7%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로 출발했지만 숫자 자체는 3%대였다.

최종회 평균 9.4%와 비교하면 약 6%포인트가 상승했다.

비율로 계산하면 첫 회의 약 2.8배 수준까지 올라간 셈이다.

단순히 첫 방송부터 높은 수치를 유지한 작품이 아니라 방영이 진행될수록 시청자가 붙은 형태라는 점이 이번 종영 기록에서 더 주목할 부분이다.

예술고 교복 차림으로 악보를 보며 피아노에 함께 앉아 있는 장면

11회에서 이미 최고 9.9%까지 올라왔다

최종회 하루 전 분위기도 좋았다.

10월 3일 방송된 11회는 전국 평균 8.7%, 최고 9.9%를 기록하며 당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9.0%, 최고 10.6%였다.

그리고 다음 날 최종회에서 평균이 9.4%까지 오르면서 다시 기록을 바꿨다.

11회 전국 평균 8.7%에서 12회 9.4%로 올라간 것이다.

‘마지막회라 갑자기 수치가 튄 드라마’라기보다 종영을 앞둔 후반부부터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12회 연속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

최종회는 시청률 숫자만 높은 것이 아니었다.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케이블·종편 기준으로는 12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tvN의 주요 타깃인 20~49세 시청률에서도 전국과 수도권 모두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12부작 전체가 방송되는 동안 같은 시간대의 케이블·종편 작품 가운데서는 줄곧 선두를 유지한 셈이다.

공식 한국 제목은 ‘포핸즈’다

해외 플랫폼이나 영어권 기사에서는 **‘Four Hands, Two Sonatas’**라는 제목이 사용된다.

Netflix 공식 페이지 역시 이 작품을 ‘Four Hands, Two Sonatas’로 서비스하며 송강, 이준영, 장규리를 주연으로 소개한다. 넷플릭스

하지만 국내 tvN 공식 제목은 **‘포핸즈’**다.

tvN 공식 페이지와 국내 첫 방송 발표 자료 모두 ‘포핸즈’라는 제목을 사용한다. tvN

따라서 국내 검색을 노리는 제목에서는 ‘포핸즈’를 메인 키워드로 두고, 영어 제목 Four Hands, Two Sonatas는 태그나 본문에서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편이 적절하다.

‘포핸즈’는 실제 피아노 연주 방식에서 나온 말이다

작품 제목의 ‘Four Hands’는 단순히 두 주인공을 상징하기 위해 만든 표현이 아니다.

피아노에서 두 사람이 하나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드라마 역시 이 설정을 두 인물 관계의 중심에 둔다. 송강이 연기한 강비오는 매일 긴 시간 연습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노력형 피아노 천재이고, 이준영의 최정요는 불우한 환경 때문에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외면해온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자로 만났던 두 사람은 예술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고, 경쟁과 갈등을 거친 뒤 결국 한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관계로 변화한다.

제목 자체가 드라마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는 셈이다.

‘천재 대 천재’보다 두 사람이 음악을 대하는 방식이 달랐다

강비오와 최정요는 둘 다 피아노 천재지만 같은 방식의 천재로 그려지지 않는다.

비오는 하루 10시간씩 연습하며 자신의 위치를 지켜온 인물이다.

정요는 선천적인 재능이 강하지만 가정 환경 때문에 한동안 피아노를 포기하고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일하며 살아왔다.

그래서 두 사람의 경쟁은 누가 피아노를 더 잘 치느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한쪽에게 음악은 노력해서 지켜야 할 삶의 중심이고, 다른 한쪽에게 음악은 뛰어난 재능이 있음에도 쉽게 선택할 수 없었던 대상이었다.

이 차이가 우정과 열등감,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드라마의 중심 갈등을 만들었다.

그랜드피아노 앞에 함께 앉은 포핸즈의 송강과 이준영

최종회에서 두 사람은 다시 ‘음악’으로 돌아왔다

이 아래부터는 결말 내용이 포함된다.

최종회에서 비오는 앞선 사건들과 소중한 사람의 상실을 겪은 뒤 음악을 그만두려 한다.

tvN 공식 최종화 소개에서도 정요가 그런 비오에게 다시 손을 내밀고, 두 사람이 보여줬던 포핸즈 연주의 ‘마지막 악장’이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tvN

정요는 피아노를 통해 비오가 갖고 있던 죄책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돕고, 두 사람은 다시 한 피아노 앞에 앉는다.

하지만 그 뒤에도 곧바로 같은 길을 걷는 결말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정요는 떠나고, 비오는 자신의 음악을 다시 시작한다

tvN 공식 12회 클립을 보면 정요는 비오에게 편지를 남긴 뒤 홀연히 사라진다.

이후 이야기는 3년 뒤로 이동한다.

비오는 시골 마을의 작은 무대에서 연주하며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계속한다. tvN

한편 정요와 연결된 익명의 연주자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가 이어지고, 결국 비오는 정요를 찾아 체코까지 간다.

tvN은 마지막 장면을 **‘재회엔딩’**이라고 직접 소개하고 있으며, 비오가 한달음에 체코로 달려가 정요를 찾는 장면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tvN

마지막이 ‘둘이 다시 성공한 피아니스트가 됐다’는 결론은 아니다

이 결말이 흥미로운 이유는 두 사람을 다시 처음과 같은 상태로 돌려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술고 시절 두 사람에게 음악은 경쟁의 대상이었고, 누가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인지가 관계의 중심에 있었다.

마지막에는 각자가 음악을 대하는 방식이 바뀐다.

비오는 이전처럼 반드시 정상에 있어야 한다는 방식에서 벗어나고, 정요 역시 자신만의 길을 택한다.

두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것도 순위나 콩쿠르가 아니라 연주 그 자체다.

Netflix가 이 작품을 ‘brotherhood’, ‘rivalry’, ‘music’ 등의 키워드로 분류하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넷플릭스

송강에게는 전역 후 첫 드라마였다

‘포핸즈’는 송강에게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tvN은 첫 방송을 발표하면서 이 작품이 송강이 2025년 10월 전역한 뒤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준영은 촬영을 마친 뒤 2026년 7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한 작품에서 한 배우는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했고, 다른 배우는 촬영을 끝내고 군 복무에 들어간 셈이다.

방송 당시 두 사람이 함께하는 공식 활동의 시간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도 작품 자체의 듀오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았다.

결국 10.6%보다 더 중요한 숫자는 ‘3.4 → 9.4’다

종영 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10.6%다.

하지만 드라마 전체의 흐름을 설명하는 숫자는 오히려 **3.4%와 9.4%**다.

1회 전국 평균 3.4%로 시작해 12회 전국 평균 9.4%로 끝났다.

12부 동안 평균 시청률이 약 2.8배까지 올라갔고, 마지막회에서 작품 최고 기록을 세웠다.

‘포핸즈’의 종영 성적이 의미 있는 이유는 10%라는 숫자를 순간적으로 넘겼기 때문만은 아니다.

처음 본 사람을 마지막까지 얼마나 더 끌어들였는지가 숫자로 드러난 드라마였다는 점이 더 정확하다.

출처 및 참고자료

tvN — 포핸즈 공식 홈페이지

Netflix — Four Hands, Two Sona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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