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43호 홈런, 홈런왕 2개 차…KIA는 5경기 남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생애 첫 KBO 홈런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김도영은 10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43호 홈런을 터뜨렸다.
3회말 KIA가 0-2로 뒤진 2사 1·2루 상황. 삼성 선발 장찬희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역전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전날 LG 트윈스전에서 9회 역전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이틀 연속 3점 홈런이다.
현재 KBO 공식 기록 기준 홈런 순위는 김도영이 43개로 1위, LG 오스틴 딘과 KT 샘 힐리어드가 각각 41개로 공동 2위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
차이는 단 2개다.
현재 KBO 홈런 순위는?
10월 6일 경기까지의 공식 기록은 다음과 같다.
1위 김도영(KIA) — 43홈런
공동 2위 오스틴 딘(LG) — 41홈런
공동 2위 샘 힐리어드(KT) — 41홈런
4위 강백호(한화) — 33홈런
5위 나성범(KIA) — 30홈런
김도영은 타율 0.311, 111타점, 114득점도 기록하고 있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
홈런 경쟁은 사실상 김도영·오스틴·힐리어드 세 선수로 좁혀진 상태다.
김도영은 왜 갑자기 2개 차로 달아났나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황은 훨씬 촘촘했다.
10월 4일 김도영은 41홈런으로 힐리어드와 공동 선두였고, 오스틴은 40홈런으로 바로 뒤에 있었다. 김도영 역시 당시 인터뷰에서 홈런 개수를 의식하기보다 “매 경기 내가 할 일만 잘하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
변화가 생긴 것은 마지막 이틀이다.
김도영은 5일 LG전에서 9회 시즌 42호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6일 삼성전에서도 43호 홈런을 때렸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
같은 날 오스틴도 NC를 상대로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김도영이 다시 한 발 달아나면서 차이는 2개가 됐다.
2개 차면 홈런왕이 거의 확정된 걸까
아직은 아니다.
현재 김도영이 43개, 오스틴과 힐리어드가 41개이므로 김도영이 남은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경쟁자들은 2개를 더 쳐야 공동 1위, 3개를 더 쳐야 단독으로 추월할 수 있다.
2개 차는 시즌 막판에는 분명 유리한 격차지만 수학적으로 타이틀이 확정된 차이는 아니다.
특히 한 경기에서 2홈런 이상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한 경기 결과만으로 순위가 다시 붙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오히려 김도영에게 유리한 것은 ‘남은 경기 수’
남은 일정에서는 김도영이 가장 많은 기회를 갖는다.
10월 6일 경기를 마친 뒤 KIA는 5경기, LG는 4경기, KT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의 남은 일정은 7일 롯데전, 9일 NC전, 10일 SSG전, 11일 롯데전, 12일 LG전이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KIA와 LG의 맞대결이라는 것도 흥미롭다.
홈런왕 경쟁이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질 경우 김도영과 오스틴이 같은 경기장에서 시즌 최종 결과를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
힐리어드는 경기 수가 가장 적다
공동 2위 힐리어드는 41홈런으로 김도영과 2개 차지만 KT에는 정규시즌 3경기만 남아 있다.
반면 오스틴은 4경기, 김도영은 5경기를 남겼다.
물론 홈런은 경기 수에 비례해 반드시 나오는 기록은 아니지만, 단순한 기회의 수만 놓고 보면 현재 선두인 김도영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현재 타점에서는 힐리어드가 130타점으로 1위, 오스틴이 127타점으로 2위, 김도영은 1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
시즌 막판 세 선수는 홈런뿐 아니라 각자의 다른 타격 타이틀에서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KIA의 한 시즌 홈런 기록은 김도영 것이 됐다
홈런왕 여부와 관계없이 김도영은 이미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9월 8일 40호 홈런을 기록하며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의 KIA·해태 타이거즈 단일 시즌 40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후 41호를 터뜨리며 타이거즈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
현재 기록은 43홈런까지 늘어났다.
국내 선수로 KIA에서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것 역시 김도영이 처음이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
2024년 MVP 시즌 자신의 38홈런 기록도 이미 넘어섰다.
그런데 KIA는 웃지 못했다
김도영의 43호 홈런은 역전 3점포였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KIA는 삼성에 4-5로 역전패했다. 반면 LG가 NC를 꺾으면서 KIA의 3위 경쟁 역시 다시 치열해졌다.
즉 김도영에게 남은 5경기는 개인 홈런왕 경쟁만 걸려 있는 경기가 아니다.
KIA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해야 한다.
김도영이 “홈런보다 팀 승리”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홈런왕 경쟁은 10월 12일까지 갈 수 있다
현재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분명 김도영이다.
43홈런으로 공동 2위보다 두 개 앞섰고, 세 경쟁자 가운데 남은 경기 수도 가장 많다.
하지만 아직 타이틀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도영이 추가 홈런 없이 시즌을 끝낸다면 오스틴이나 힐리어드가 2개를 추가할 경우 공동 선두가 될 수 있다.
반대로 김도영이 한두 개만 더 달아나도 경쟁자들이 짧은 잔여 일정 안에 따라잡아야 하는 숫자는 빠르게 커진다.
결국 이번 홈런왕 경쟁의 관전 포인트는 단순하다.
43개의 김도영이 먼저 한두 발 더 달아날 것인가, 41개의 오스틴과 힐리어드가 남은 경기에서 한 번에 격차를 지울 것인가.
정규시즌은 이제 정말 몇 경기 남지 않았다.
출처 및 참고자료
KBO — 2026 타자 홈런 공식 순위
현재 김도영 43개, 오스틴·힐리어드 41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Korea Baseball Organization
KBO 공식 홈런 순위 바로가기
KBO — 2026 타자 전체 기록
김도영의 경기수·타율·홈런·타점 등 세부 시즌 기록. Korea Baseball Organization
KBO 타자 기록 바로가기
KBO — 2026년 10월 잔여 경기 일정
KIA·LG·KT의 마지막 경기와 KIA-LG 시즌 최종전 일정 확인. Korea Baseball Organization
KBO 10월 공식 일정 바로가기
KBO — 김도영 홈런왕 경쟁 인터뷰
김도영이 시즌 막판 홈런 경쟁에 대해 밝힌 공식 KBO 인터뷰. Korea Baseball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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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 김도영 2026 시즌 관련 공식 뉴스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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