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의 스킨케어 ‘The Outset’, 출범 4년 만에 문을 닫았다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이 공동 창업한 스킨케어 브랜드 ‘더 아웃셋(The Outset)’이 출범 약 4년 반 만에 운영 종료를 발표했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간결한 스킨케어를 내세워 출발했지만, 2026년 9월 28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판매가 중단됐다. 구체적인 종료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칼렛 요한슨이 직접 설립에 참여한 뷰티 브랜드가 약 4년 반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2022년 3월 처음 공개된 The Outset은 민감성 피부를 고려한 제품과 간결한 관리 방법을 강조하며 출발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2026년 9월 28일 브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을 단계적으로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공식 사이트의 쇼핑 기능은 중단됐으며, 홈페이지에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안내문이 남아 있다. 브랜드는 기존에 접수된 주문은 정상적으로 처리하며, 주문 관련 문의도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불과 올해 1월까지 신제품을 출시했던 브랜드라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더욱 눈길을 끈다.
The Outset은 단순히 유명 배우의 이름을 활용한 일회성 화장품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공동 창업자를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대형 유통업체에 진출하며 독립적인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려 했던 사업이었다.
그렇다면 스칼렛 요한슨은 왜 스킨케어 브랜드를 시작했고, The Outset은 어떤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을까.

스칼렛 요한슨이 직접 브랜드를 만든 이유
The Outset은 스칼렛 요한슨과 뷰티·패션 업계 경영자 케이트 포스터 렌젤(Kate Foster Lengyel)이 공동 설립했다.
브랜드의 출발점에는 요한슨 자신의 피부 경험이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성인 여드름과 피부 자극 문제를 겪었으며,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관리 방법보다 기본적인 스킨케어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설명해 왔다.
이러한 경험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에도 반영됐다.
The Outset은 여러 단계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복잡한 루틴보다 피부를 세정하고, 보습하고, 관리하는 기본적인 과정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향료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과 비건 포뮬러, 피부 보습 장벽을 고려한 제품 구성을 강조했다.
특히 요한슨은 스킨케어를 복잡한 미용 활동이 아닌 누구나 일상에서 반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관리로 바라봤다.
브랜드가 스스로를 설명하는 방식도 이러한 철학과 연결됐다.
화려한 제품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것보다 매일 필요한 기본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 것이다.
물론 민감성 피부를 위해 개발됐다는 설명이 모든 사용자에게 자극이 없거나 동일한 효과를 제공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브랜드가 어떤 소비자와 사용 경험을 목표로 했는지는 제품의 구성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처음에는 단 5개 제품으로 출발했다
The Outset은 2022년 출시 당시 다섯 개의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초기 제품 가격은 미국 기준 32달러에서 54달러 사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는 ‘Firming Vegan Collagen Prep Serum’이었다. 비건 콜라겐을 내세운 이 세럼은 이후 브랜드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로 소개됐다.
함께 주목받은 제품으로는 ‘Gentle Micellar Antioxidant Cleanser’와 ‘Nourishing Squalane Daily Moisturizer’가 있다.
각각 클렌징과 보습이라는 기본적인 관리 단계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이 세 가지 제품은 The Outset이 제안했던 간결한 스킨케어 루틴의 중심을 이뤘다.
당시 뷰티 시장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세럼과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었다.
The Outset은 이러한 시장 안에서 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보다 꼭 필요한 단계를 중심으로 구성한 루틴을 강조했다.
제품 수가 적다는 사실 자체보다 각 제품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했다는 점이 브랜드의 특징이었다.
이처럼 소비자가 관리 단계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방식은 복잡한 제품 선택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
세포라와 노드스트롬까지 진출했던 브랜드
브랜드는 자체 온라인몰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출시 초기부터 대형 뷰티 유통업체와 협력하며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2022년 4월에는 미국 세포라(Sephora)의 약 500개 매장에 입점했다. 이후 세포라에서는 철수했지만, 노드스트롬(Nordstrom)과 QVC, 크레도 뷰티(Credo Beauty), 아마존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2024년에는 미국의 홈쇼핑 채널 QVC에도 진출했다.
스킨케어 제품은 온라인에서 사진과 설명만으로 모든 특징을 전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소비자가 실제 사용 방법이나 제품의 제형을 확인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은 브랜드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The Outset이 백화점과 뷰티 전문점, 홈쇼핑을 함께 활용한 것도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후 브랜드의 제품군은 초기 5개에서 약 14개까지 확장됐다.
클렌저와 세럼, 모이스처라이저를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마스크와 나이트 크림, 립 케어 제품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는 처음 제시했던 간결한 스킨케어라는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관리 수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었다.
운영 종료 직전까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브랜드가 2026년에도 제품 개발과 출시를 이어갔다는 사실이다.
The Outset은 올해 1월 ‘Total Clarity Dark Spot Serum’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에 남은 어두운 자국과 불균일한 피부 톤을 고민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세럼이다.
브랜드는 기존에 강조해 온 민감성 피부에 대한 접근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피부 고민을 다루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는 초기의 세 가지 기본 관리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간 시도였다.
클렌징과 보습이라는 기본적인 과정에 집중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추가적으로 관리하고 싶어 하는 부분에도 대응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신제품이 공개된 지 약 8개월 만에 브랜드의 운영 종료 소식이 전해졌다.
신제품 출시가 반드시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제품 개발과 판매, 유통 계약, 운영 비용 등은 서로 다른 일정과 구조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사실만으로 브랜드가 갑작스럽게 경영난을 겪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확인되는 사실은 2026년 초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던 The Outset이 같은 해 9월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는 점이다.
폐업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The Outset은 공식 홈페이지에 운영 종료를 알리는 짧은 안내문을 게시했다.
브랜드는 함께해 준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사업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종료 이유나 재무 상황에 관한 설명은 포함하지 않았다.
브랜드가 종료 발표 이전 일부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할인 판매만으로 당시 경영 상태나 폐업 결정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공동 창업자였던 케이트 포스터 렌젤이 2025년 4월 회사를 떠났다는 사실 역시 알려졌다.
이후 경영진에 변화가 있었지만 이러한 인사 변동이 실제 운영 종료와 직접적으로 연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사안을 단순히 매출 부진이나 경쟁 심화, 유명인의 사업 실패로 설명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브랜드가 운영 종료를 발표했고, 공식 온라인몰의 판매가 중단됐으며, 기존 주문 처리는 계속된다는 사실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이상 구매할 수 있을까
2026년 10월 10일 기준 The Outset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 기능 대신 브랜드의 운영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다만 공식 온라인몰의 판매 종료와 외부 유통업체의 재고 판매는 구분해야 한다.
종료 발표 당시 일부 외부 판매처에는 The Outset의 제품이 계속 등록돼 있었다.
이는 해당 업체가 보유한 기존 재고를 판매하는 상황일 수 있으며,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제품 생산과 유통을 계속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실제 재고와 주문 가능 여부는 판매처나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다시 구매하려는 소비자라면 판매처의 신뢰도와 제품의 유통기한, 보관 상태, 반품 조건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은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만큼 정식 유통 여부와 제품 상태가 중요하다.
브랜드가 운영을 종료한다고 해서 이미 구매한 미개봉 제품을 반드시 폐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변질이 의심되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유명인이 만든 뷰티 브랜드가 오래 살아남으려면
The Outset의 운영 종료는 유명인이 직접 창업한 뷰티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유명 배우나 가수가 브랜드를 출시하면 초기에는 높은 관심을 얻기 쉽다.
대중이 이미 창업자의 이름과 이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를 알리는 과정에서 유리한 출발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유명세가 곧 장기적인 사업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화장품은 한 번 구매하고 끝나는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만족도와 적절한 가격, 안정적인 공급,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러한 조건은 유명인의 이름을 내세운 브랜드뿐 아니라 모든 뷰티 기업에 적용된다.
The Outset은 스칼렛 요한슨의 인지도를 활용하면서도 그가 실제로 경험했던 피부 고민을 제품 개발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또한 단순한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적인 제품군과 유통망을 갖추려 했다.
그럼에도 사업은 약 4년 반 만에 마무리됐다.
이 사실은 브랜드의 철학이나 제품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하나의 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에는 창업자의 인지도와 제품 콘셉트 외에도 다양한 사업적 조건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4년 반 만에 끝난 The Outset의 여정
2022년 3월 출범한 The Outset은 복잡한 스킨케어보다 기본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시작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개인적인 피부 경험에서 출발해 다섯 개 제품을 출시했고, 이후 다양한 판매처와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6년 1월에는 새로운 세럼까지 선보이며 소비자의 피부 고민에 대응하려 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브랜드는 운영 종료를 발표했다.
브랜드가 처음 강조했던 간결한 스킨케어라는 방향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남아 있는 브랜드 소개 문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화려한 메이크업이나 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관리법 대신 피부를 위한 기본적인 습관을 제안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 철학이 얼마나 많은 소비자에게 영향을 남겼는지는 단순한 판매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The Outset이 유명 배우의 이름만을 내세운 프로젝트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하려 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The Outset의 종료가 남긴 질문은 유명인이 만든 화장품이 왜 실패했느냐는 것만이 아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분명한 브랜드 철학에서 출발한 사업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다.
스칼렛 요한슨이 직접 시작한 스킨케어 브랜드는 약 4년 반의 여정을 마쳤다. 이제 공식 홈페이지에는 신제품 대신 브랜드를 함께해 준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감사 인사가 남아 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The Outset 공식 홈페이지 — 운영 종료 공지 및 기존 주문 처리 안내
The Outset
- People — 스칼렛 요한슨의 브랜드 운영 종료 발표 (2026.09.29)
People.com
- NewBeauty — 초기 제품, 2026년 신제품 및 운영 종료 (2026.09.29)
NewBeauty
- Beauty Independent — 유통 확대, 제품군 및 경영 변화 (2026.09.29)
Beauty Independent
- The Outset 공식 계정 — Total Clarity Dark Spot Serum 출시 안내
The Outs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