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OF GREEN 2026 무료 전시…패션·공예·미술은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감각’으로 바꿀까

지속가능성을 설명하는 대신 직접 보고 만나는 전시가 열린다.

《TASTE OF GREEN 2026》이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용산구 헤럴드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전시는 ‘THE SENSED–감각으로 느끼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다.

패션, 공예, 회화, 조형, 설치, 사진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20명의 창작자가 참여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10월 9일부터 한 달, 관람료는 무료

전시 장소는 서울 용산구 후암로4길 10 헤럴드스퀘어 L2층 헤럴드갤러리다.

기간은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별도의 유료 티켓을 구매하는 전시가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건물 내 주차는 지원되지 않아 차량을 이용할 경우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4호선 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다.

20명의 작가가 같은 ‘그린’을 다르게 해석한다

참여 작가는 전지연, 서호성, 김리원, 황정빈, 박형민, 길수미, 아마레, 이세운, 문정욱, 조은애, 이수진, 김우형, 신아숙, 박원진, 진리, 키비, 석근, 예솜, 엘바, 아담 등 20명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매체는 하나로 묶이지 않는다.

회화와 조형, 설치뿐 아니라 공예, 사진, 패션까지 함께 들어간다.

지속가능성이라는 같은 주제를 하나의 장르로 설명하는 대신, 서로 다른 작업 방식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구조다.

버려진 소재도 작품이 된다

이번 전시에서 반복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이미 존재하는 것’이다.

쓰임을 다한 소재가 새로운 조형물로 바뀌고, 익숙한 생활용품과 사물이 작가의 해석을 거쳐 다시 등장한다.

업사이클링과 재활용, 제로웨이스트 같은 제작 방식도 작품의 출발점이 된다.

하지만 전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는 사실만 보여주려는 것은 아니다.

어떤 물건을 소비하고 버리는지, 이미 존재하는 사물을 어떤 시선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는지까지 지속가능성의 범위를 넓힌다.

왜 주제가 ‘THE SENSED’일까

올해 전시의 영문 부제는 THE SENSED다.

지속가능성을 머리로 이해해야 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공간과 작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그래서 작품의 재료와 형태, 표면, 공간 안에서의 배치 자체가 중요해진다.

환경 문제를 설명하는 텍스트를 읽고 나오는 전시보다, 작품을 먼저 보고 난 뒤 그 안에 사용된 소재와 제작 방식을 생각하게 만드는 방향에 가깝다.

‘GREEN’은 단순히 친환경이라는 뜻이 아니다

TASTE OF GREEN이 말하는 ‘GREEN’도 녹색이나 환경보호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소비하는 방식, 사물과 재료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지속가능성의 일부로 본다.

이 지점 때문에 패션과 공예, 미술이 한 전시에 동시에 등장할 수 있다.

패션에서는 옷과 섬유의 생산·소비가, 공예에서는 소재와 손의 관계가, 미술에서는 사물과 공간을 다시 해석하는 방식이 각각 다른 질문을 만든다.

‘지속가능성’을 하나의 정답으로 설명하기보다 여러 분야의 창작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번역하는 전시인 셈이다.

사실 이번 전시는 두 번째 장소다

《TASTE OF GREEN 2026》은 헤럴드갤러리에서 처음 시작된 전시가 아니다.

같은 8회차 프로젝트가 앞서 9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호텔 안테룸 서울의 갤러리9.5에서 진행됐다.

당시에도 같은 20명의 창작자가 참여했고 ‘THE SENSED’를 주제로 패션 오브제, 섬유공예, 조형, 사진, 아트토이 등을 선보였다.

첫 전시가 끝난 지 나흘 뒤인 10월 9일부터 장소를 용산 헤럴드갤러리로 옮겨 후속 전시가 이어지는 구조다.

따라서 10월 전시는 전혀 다른 제목의 새 행사가 아니라 올해 TASTE OF GREEN 프로젝트가 장소를 확장해 이어지는 두 번째 전시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작품만 보는 전시는 아니다

전시 기간에는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별도 프로그램도 열린다.

10월 1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는 오프닝 리셉션이 예정돼 있다.

10월 17일 오후 5시에는 조은애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여성복 ‘티백’ 아카이브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RSVP 방식이다.

10월 24일 오후 3시에는 참여 작가 토크쇼도 열린다.

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하는 것과 별도로 작품의 제작 과정과 창작자의 이야기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일정이다.

무료 전시지만 ‘친환경 전시’라는 말만 보고 가면 조금 다르다

이 전시를 가장 단순하게 설명하면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무료 전시’다.

하지만 실제 전시의 관심사는 환경 캠페인의 메시지를 반복하는 데 있지 않다.

버려진 재료가 어떻게 다른 사물이 되는지, 패션과 공예가 미술과 같은 공간에 놓였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 지속가능성이 하나의 미적 언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더 가깝다.

그래서 환경 문제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관람객이라도 패션, 재료, 디자인, 오브제 자체를 보는 전시로 접근할 수 있다.

《TASTE OF GREEN 2026》은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헤럴드갤러리에서 무료로 열린다.


출처 및 참고자료

서울문화포털 — TASTE OF GREEN 展
무료 관람, 오전 11시~오후 6시 운영, 헤럴드갤러리 위치와 교통편, 전시 주제와 작품 구성을 교차 확인했다. 서울문화포털
서울문화포털 공식 행사정보 열기

호텔 안테룸 서울 — TASTE OF GREEN 2026 1차 전시 공식 안내
9월 19일~10월 5일 갤러리9.5에서 같은 8회차·THE SENSED·20인 참여 전시가 먼저 진행됐음을 확인했다. 안테룸 서울
호텔 안테룸 서울 공식 전시 안내 열기

강남문화재단 — 갤러리9.5 TASTE OF GREEN 2026
1차 전시의 무료관람, 참여 작가와 패션 오브제·섬유공예·조형·사진·아트토이 구성을 교차 확인했다. 강남구청
강남문화재단 전시정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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